대학생 아들
중학생 딸 있어요
4식구중 제가 제일 몸무게 많이 나가네요
평생을 통통한채로 살다가
몇년전부터 야금야금 20키로 가까이 늘었어요
중간중간 한약 타이어트 같은거 했는데 요요가 와서 아렇게
되었네요
과거 이야기 무슨 소용이고
이제 저도 40 후반인데
몸무게 재기가 무서워서 건강검진도 한 번 건너띄었고
사람들 만나기도 싫고
이지경인데도 왜 살을 못 뺄까요 ㅜㅜㅜ
저녁되면
내일아침부터 꼭 운동가고 덜 먹어야지 하다가
아침되면 귀찮아서 저녁운동 가야지 했다가
저녁 안 먹으려고 4시쯤 간단히 먹었는데
저녁 차려주면서 나도모르게 또 먹게되고
다른 사람들 눈에도 제가 얼마나 미련하고 한심해보일까요
식욕이 뭐라도 이걸 못하지
누군가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일텐데 ㅜ
너무 괴롭고 그래요
약물은 절대 안하리라 다짐했는데 ㅜ
중등딸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스스로 공부해요
지금도 공부하고 있어요
대학생 아들은
이시간이면 달리러 나가요
군살 하나도 없구요.
남편은 말해뭐해요
뭐하나 흠잡을 데 없는 가족들인데
나만 ㅜㅜ
애들 보기 창피해서라도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하는데
이제는 외모가 아니라 건강때문에
꼭 운동하고 체중감량 해야 하는데
에휴 한심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