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집에 갔던 게 아니라요,
전원주택에 전세로 사는 친구네, 집에 가면서 느낀데,
주거환경이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걸 느껴요.
아이들 집에 책이며 뭐며 잡동사니가, 한가득...
책도 새 책이 아니라 중고 책이 한 가득. 여기저기서 받은 책들.
오만가지 짐이 넘쳐요, 여기저기 다이소 바구니에 뭘 그렇게 담아났는지 등.
집안에 난로가 있어서 장작더미. 화초 반려동물,
와우,,,, 미니멀,,, 친구한테 말해주고싶은데,,,, 당연히 안 하죠.
제 살림도 아닌데,
화장실도 그렇고, 문짝도 그렇고. 낡고 낡아서, 전세에 사니까 본인 돈 주고 고칠 생각도 없고요.
그런데 집에 사람 초대하는 걸 좋아해요. 집도 습하고.
희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