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명품과 유럽여행 얘기 이제 좀 지쳐요.

만나면 여행과 명품얘기가 대화의 대부분인 모임이 있어요.

저와 취향이 다를뿐이지 그런 대화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랑하는 대화는 아니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거라 문제가 있다고 생각은 안해요.
 
문제는 저예요.
비슷한 나이인데 저는 점점 더 여행이나 명품 이런것들에 대한 욕구가 사라지고 있어요.
반대로 그사람들은 점점 더 유럽여행과 명품에 집중하는거 같아요.
저도 욕구가 많았고 활동적이었는데 어느날부터 에너지가 고갈되면서 대부분의 욕구가 사라졌어요.
에너지가 사라지면서 타인에 대한 관심이 zero 로 변한건지 들으면서 자꾸 딴생각을 해요.
제가 변한거라 아무말 안하고 듣고 있는데 이제는 좀 지치네요.
좋은사람들이라 계속 만나고 있는데 앞으로의 만남은 좀 자제하고 싶은데 정기적인 모임이라 뭐라 말하고 빠져야 할지 고민입니다.
약속날 빠진다고 며칠전에 말하면 모두 모일수 있는 날로 다시 날짜를 잡자고 하는 모임이라 저때문에 다른사람들 스케줄 바꾸게 하는게 싫어서 계속 나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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