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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매일 출근중. 무료 가이드 듣는데 6~7세 아이 쯤 보이는 한국 아이 둘이 연필과 종이를 들고 열심히 따라 적고 그리기도 하고. 한국인의 교육열은 어디서나 빛나네요. 3일 동안 멧 갔는데 연필과 종이든 학구적인 6~7세 아이들은 이 아이들이 유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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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호스텔에 있는데, 여기 부엌에서 전 세계 사람들 밥해 먹는거 보면 재밌어요. 식당 물가 비싼 뉴욕이지만 여행와서 밥해 먹는거 쉽지 않을텐데요. 다들 짠순이 짠돌이만 모인듯. 알뜰합니다. 짠순이인 저도 여행 와서 식재료 사서 요리는 안해요. 홀푸즈에서 만들어둔 음식 사다가 렌지에 데워 먹는 정도입니다. 그저께는 베이킹하는 젊은이들까지 봄. 뭐랄까 그냥 이런 걸 즐기는 활기찬 분위기예요.
오전에 나가서 점심은 외식, 저녁에 돌아오면서 홀푸즈나 트러이더조에 들러 밥과 과일 과자 등등 사와서 호스텔에 와서 먹고 쓰러집니다. 미국은 처음 와봤는데 뉴욕 재밌어요. 막연히 미국은 돈 많이 들고 힘든 여행지라고 생각했는데, 알뜰 여행 아주 불가능한 곳은 아니네요. 좀더 일찍 와볼것을. 물론 여행의 기본 단가가 넘사벽이긴 합니다만.
댓글에 답 못달아도 이해해주세요. 여행중이라 조금 바쁩니다. 시간 나면 늦게라도 댓글 달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