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이나 뭐나 주고 싶으면 필요하냐 물어보고
일회용기에 담아서 보내주세요.
남의 의견 무시하고 자꾸 보내서
말을 안 들으니까
며느리가 곰팡이 핀 반찬통 사진을 보내죠.
자기 아들이 꺼내서 먹지도 않고
남의 딸이 차려야 되는 거예요.
정성껏 만들었다는데 그건 자기 생각이고요.
음식 준다고 다 좋아하지 않아요.
요즘 젊은애들 식단하는 애들도 있고
먹을 거 귀히 여기지 않아요.
그리고 취향이 너무 달라요.
억지로 말고 물어보고 한다고 하면 주세요.
그거 저희 친정 부모님도 마찬기지예요.
몸에 좋다고 토마토즙 100봉 든 거 몇 박스 보냈어요.
저희 부부 토마토 안 먹고 애들 성인이라 다 독립해서
결국 안고 있다가 버렸어요.
딸이 토마토 싫어하는 것도 잊은 거죠.
절대 고맙지 않아요.
시어머니요. 옛날에 거금주고 샀다는
오소리 모피를 자꾸 가져다 입으래요.
미쳐 버려요. 입으면 크루엘라돼요.
부모들은 애들이 예쁘게 입으라고 말없이
일방적으로 섹시 핫팬츠 브라탑 이런 것만
보내면 좋겠어요?
그런 셈입니다. 제발 역지사지 하시길
보내면 바로 쓰레기통 간다는 거 기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