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꽤 많이 받고
그동안 아낌없이 뒷바라지에서
좋은 대학 나와 좋은 곳 취직했으니
엄마 용돈 20만원씩 달라고 했어요
저도 아직 회사 다니고 월급도 아들보다 많이 받지만
그래도 아들이 주는 용돈이 너무 좋아요.
아들은 20만원 가지고 되겠냐고
50만원 주겠다고 큰소리 뻥뻥
근데...
먹여주고 재워주고
엄마 카드 아직도 가지고 다니면서 용돈으로 쓰고
교통비도 식비도 데이트 비용까지....ㅋㅋ
옷도 다...엄마 카드로 사입고...
자기가 버는 돈은 차곡 차곡 열심히 모아
결혼해야죠.
어짜피 결혼할때ㅡ..들어갈 돈인데!!
그래도 아들이 주는 용돈이 너무너무 좋아요
아들 명의로 은행 계좌 하나 새로 만들어서
매달 그쪽으로 송금하면
내가 현금 카드가지고 뽑아쓰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한 번 도 안 뽑았었더니
1월부터 어느덧 350만원 모였네여.
아마 이돈은 뽑아쓰지 못할 듯 하고
불어나는 잔고에 마음만 뿌듯하네요.
이돈은 엄마돈이라고 못박았자만
결혼할 때 기쁜 마음으로 또 다시 돌려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