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모르나요
그래서 뭐 어쩌라구요?
90 넘으면 자살해요?
방법 있나요?
자식들 힘든 거 알아요
근데 사람이면 속으로나 생각하지 입 밖으로 해서는 안 될 말이 있어요
동네에 지인 시부가 투병 5년 하다 돌아가셨는데 시부 돌아가셨다고 활짝 웃으며 박장대소 하는 여자 진짜 인간으로 안 보여 서서히 멀리 합니다. 건물 물려주셨어요.
이런 인간 부류는 생각보다 무서워요
엮이지 않는 게 좋아요
안 해봤으면 모른다구요?
시모 10년, 시부 7년 투병 저도 산전수전 다 겪었어요
하지만 속으로 죽어라 힘들지 절대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해요.
그래도 그래야 인간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