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코를 심하게 골아서
각방쓴지 꽤 되고, 이번에 좁은 집애 이사하게 되었는데
아직 작은 방정리가 안되어, 제가 며칠 선풍기있는 거실에서 잤어요.(삼복더위에 에어컨이 여기 없어요. 반년 후 이사를 또 가서요)
남편은 늘 늦게 퇴근하니 잠만 자는 안방으로 큰애와 같이 쓰게 됐어요.
그러다 제가 며칠 밤늦게까지 서류작업이 있는데,
안방에 데스크탑이 있어서 ,
며칠 남편이 거실서 자게 되고 , 저는 새벽까지 작업후
정리안된 작은 방에서 며칠 잤는데,
남편이 며칠 출장을 가서,
제가 다시 거실에서 자려고 누웠는데,
큰애가 왜 작은방에서 안자냐고 묻는데,
왜 화가날까요?
선풍기도 없는 정리도 안된 방에서
며칠동안 잔 제 상태는 모르는지
이해가 안가고 화가나서
애한테 눈치코치가 없다고 말했더니
애 자존감 박살되는지 금방 시무룩해보여요.
아마 나가서도 저래 주변에 절친이 없는 거 같고,
저도 이해하려해도 집에서도 제가 너무 눈치없다고
구박을 해서 더 그런 모양이에요ㅠㅠ
이것도 제 욕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