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요즘 일이 너무 바빠서 스트레스 받는거 알아요.
그런데 그 마음이 하나도 짠하지도, 공감도 안 돼요.
요즘 야근 때문에 퇴근 시간을 알 수 없어요.
그저께는 밥 차려 놨더니 연락 없다가 8시 넘어서 먹고 온다고 통보.
어제는 9시까지 연락이 없어서 연락 했더니 아직 저녁도 못먹고 일하고 있다고.. 당연히 알아서 저녁 해결하고 오겠지 했는데..
아무 연락없이 아이 거의다 재웠는데 도어락 열고 들어와서 아이 잠 다깨우고 난리.
그 시간까지 저녁도 못 먹었다고 하는데..
어쩌라고?
다큰 성인이 제때 식사도 못챙겨 먹는다고?
이날씨에 제때 끼니도 안 챙기고 자기 몸 혹사 시키는거 보면 안쓰러운게 아니라 한번 쓰러져야 정신 차리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