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예전 뚜렷한 사계절 기후가 그립네요

한국의 장점 중 하나가 뚜렷한 사계절이었죠

봄 가을이 짧아 옷사기 힘들다등 단점도 있었지만

최근 날씨에 비하면 천국이었던듯요

제가 고온다습한 날씨를 끔찍하게 싫어하는데요

여름만 되면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을  정도예요

땀도 많이 나고 아뭏든 살맛 안 나고 힘들어요

그런데 예전 여름은 딱 7월과 8월 두달만

버티면 괜찮았어요

초여름인 6월까지는 습도가 낮았고

9월부터는  낮엔 덥지만 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었죠

초가을 낮에는 햇볕은 쨍쨍 뜨겁지만

하늘은 높고 푸르고 나무그늘에 가면 시원하고

늦가을엔 스산한 바람이 불어  감수성이 풍부해지고

개인적으로 늦가을을 제일 좋아합니다

겨울은 춥지만 펑펑 눈이 내릴 때는 나름대로 낭만도 있고

추운거 싫어하는 사람들한테는 겨울이 싫겠지만요

겨울은 체감상 길고 지루하지만

어김없이 따듯한 봄이 돌아와서 꽃들이 만개해서

가족들과 봄 나들이 다니고

 

고온다습한 7,8월 두달만 버티면 행복했는데

어느해 부터 봄가을은 스쳐 지나가기만 하고

고온다습 여름이 길어져서 버티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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