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스물하나 딸 아이가 자고 온다네요

삼반수 한다는 아이가 학교 친구들이랑 밤새워 놀고 온다네요.

처음 있는 일이지만.

그 정신 상태가 도저히 이해가 안 돼

제가 정신줄 잡고 있기가 힘든 순간입니다.

 

그런 썩어 빠진 정신 상태라면 수능 접고

그 학교에서 졸업해라는 문자 보내고

혼자 화를 삭이고 있습니다.

 

알아듣게 통화했으니 들어오겠거니 했는데

두시간이 지났는데 귀가를 안 하네요.

전철 끊기겠다.

 

재수 실패 후 한 학기 다니다 삼반수 한다고 얘기.

말을 말든가.

부모 돈은 땅 파면 나오는 줄 아는지.

 

 

결혼과 출산은 내 그릇에 너무 무모했다는 걸

살아갈수록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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