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역시 만나면 힘들다 시전하는 우리엄마

너무 덥길래

좋아하는 맥주시원하게 드시라고

가져다 드렸어요

가서 앉지는 않아요

무슨얘기할지 뻔히 아니깐

제가 여유가있음 들어주겠는데

저도 요즘 머리속이 과부하라 힘들어요

잠깐 서있는 사이에도

본인 힘들다 어쩌구 본인얘기만 속사포처럼 쏟아내는데

바쁘다고 얼릉 나와버렸어요

가만히 앉아서 들어드림되는데

그게왜케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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