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인테리어공사를 받았어요.
하면서 느낀게 인테리어 업체는 생각보다 고객입장에서 생각을 안해줘요.
고객이 요구하면 들어주지만, 말하기 전에 알아서 해주지는 않아요. 그치만 인테리어의 공정이나 정보를 잘 모르는 고객은 필요한 걸 적절한 타이밍에 요청하는걸 놓쳐요.
예를 들어서 화장실에서 드라이기 사용을 하는 경우에 드리이기 콘센트가 필요한데, 공사하면서 제가 이 부분을 챙겼는데도 공사끝나고 가보니까 변기 옆에있는 비데용 콘센트밖에 없었어요. 업체에서는 콘센트가 있기는 하니가 거기애 꽂아놓고 쓰면 된다고 생각했대요. 실제 사용할때는 드라이기 선이 변기에 계속 걸리게 되는 구조여서 변경 요청헸지만 안된다는 거에요 ㅜ
또하나는 자재 선택할 일이 너무 많은데 어울리게 선택하기가 쉽지 않아요. 다행히 저는 미술 전공자여서 이부분은 어렵지 않아 비용대비해서는 고급스럽게 나왔어요.
제가 공사를 해보니, 다시하면 진짜 잘 할수 있을 것 같은데, 인생에 인테리어 공사를 얼마나 하겠어요. 그래서 공부좀 해가지고 차라리 이 분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어떨까 싶어요. 고객이 업체를 정하면, 고객과 충분히 소통해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구조변경이나 가성비 있는 자재선택, 혹은 자잘히 챙겨야할 부분들을 도와주는거죠.
비용은 처음에는 경험삼아 10만원 정도의 실비로 시작하고, 경력이 쌓이면 100만원 정도요.
제가 해보니까 인테리어 공사하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비효율적인 공정으로 돈 백은 우습게 나가기도 하더라고요.
이런 생각 해봤는데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