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썼었던 글인데요
지인이 의대 보내면 돈이 많이 들어서 감당하기 힘들거다
주변에 의대 보낸집 보니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은 집인데도 의대 보내고
돈 많이 들어서 힘들어하더라
잘 생각해라 걱정돼서 하는 말이다
이렇게 조언을 했던 지인이 있어요
사람이 느낌이란게 있잖아요
이게 진심인지 질투인지...
원래도 시기가 많은 사람이기도 하구요
제 아이 고딩 그 집 아이들 다 군대갔다왔고
지방에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 다니구요
제 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는걸 알고나서
갑자기 자기 아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등등
궁금하지도 않은 자랑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때까지만해도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다지 가까운 사이도 아니어서요
그런데 애 의대 보내지마라는 조언을 가장한
시기질투의 말을 들은 후 그냥 나쁜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서서히 멀리했어요
원래도 저는 거의 연락하지 않고
그쪽에서 오는 연락만 받는 사이.
전화 받는 횟수를 줄이고 카톡 답장을 늦게하고
그 텀을 늘리면서 어느순간 아예 전화도 안받고
카톡도 읽씹했더니
장문의 카톡이 왔더군요
생각해보니 오지랖이었던것 같다
제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니 그런 말을 해도
상처가 될거라 생각을 못했다 블라블라....
저를 진심으로 걱정해서 한 말인데 상처가 될줄 몰랐다...
아직도 사태파악을 못하고 있더군요
상처를 받아서 멀리하는게 아니라
악한 인간을 더이상 가까이 두지 않으려 하는 것인데...
결국은 알고 있었던거죠
자기가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는걸요
알면서도 해놓고 모른척 아닌척 하다가
손절하니 그때서야 상처를 준것같다는 구차한 변명을 하네요.
시기질투 많은 사람은 가까이하는거 아니랬는데
늘 옛말이 틀린게 없어요
전에 뜬금없이 아이큐를 물어서
제 아이큐가 1@@이라고 말한적 있었어요
그때 자기는 아이큐를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다른 자리에서 갑자기 자기 아이큐가
1@@(제 아이큐와 똑같은 숫자) 라고 말하는걸 보고
뭔지 모를 소름이 돋았었어요
그리고 애들 머리는 아빠 닮는다고
제 아이가 아빠 닮아서 머리가 좋다는 얘기도
제 면전에 대고 몇번이나 했었죠
일찌감치 끊었어야 했는데
여기저기 말 옮기고 다니고 부풀려서 하고
그래도 자꾸 연락이 오고 말로 위하는 척을 하니
그 관계를 이어온 제가 바보였네요
연락 차단하니 속이 후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