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때부터 친하게 서로 집을 오가며 놀아서
부모들끼리도 아는 사이입니다
뭐 밑바닥까지 아는 사이랄수는 없지만
점잖고 상식적인 분들이구요
주말에 워터파크+리조트 같이 묶인 곳에 1박을 하러
저희가 사는 지역에서 세시간 거리의 도시에 가신다고...
그 집 아이는 외동이라 워터파크에 가면 이제
혼자 좀 심심한지 저희 아들(초2)를 데려가면 어떨까 하시는데
애는 난리가 났어요 ㅠㅠ 같이 가고싶다고 보내달라고요.
너무 감사한 제안이기는 한데...
근데 저는 이게 맞나 싶은데요...
1. 너무 신세 지는 느낌
2. 아직 어린데 부모가 안 따라가는 물놀이
(수영 잘 하고 어른 지시에 통제가 되는 순한 남아이긴 하지만
부모도 없이 들뜨고 흥분하면 또 모르지요 어떻게 굴지는)
가족끼리 같이 갈 수 있는 상황이면 고민도 안할텐데
남편 일정, 저희집 큰아이 일정이 있어 그 주말에 저희는
갈 수가 없는 상황이예요(작은아이는 일정 없습니다)
제가 좀 이런 문제에서 예민한 편이긴 해서
보통들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고견을 여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