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자인데 외국에 사는 이유

개인 순자산 천억까진 안되니 82기준 중부자쯤 되는걸로 하고,

현재 미국 독일 한국에서 사업체가지고 있고 주 거주는 독일에서 합니다.

이런 경우에 사업 관련 세금은 각국에 내고, 개인 소득 세금은 거주국에 내요.

아시겠지만 독일은 개인 소득세가 엄청 높기로 유명해요

저는 물론이고 저희 직원들도 세금 3-40% 정도 다달이 내고 있고

한국 미국에서 받는 급여도 원청징수 제외 독일에 신고해서 어마한 세금을 다달이 내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독일에 사느냐.

어차피 이 소득이면 한국에서는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개인으로 볼때는 비슷한 조건이지만,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한국은 완전 헬입니다. 

사업체의 지속 운영 가능성을 차단하는게 한국이예요.

매년 내는 법인세는 오히려 독일이 33% 로 (통독세등 다 포함) 훨씬 더 높지만 

기업승계시 독일은 일정 조건에만 부합하면 세금 한푼 없이 회사를 넘겨 줄 수 있습니다.

한국처럼 가업 승계시에만  특례 적용되는 것이 아닌, 3자 승계시에도 100% 가능 하죠.

1000억짜리 회사를 인수 받고 500억을 내면, 회사는 어려워 집니다.

회사는 내 개인 사유물이 아니라 말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개인이랑 동일시하여

피땀흘려 일군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정부가 앞서 막죠. 

저 같은 중견 회사도 이런데 더 큰 기업들은 하물며.. 한국에서 장기 사업하기가 어려운 이유랍니다.

그러니 저 같이 노마드로 사업 할 수 있는 사람들은 굳이 한국을 선호하지 않게 되는 이유죠.

그외 상속세 증여세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유리하기도 하고요.

10년마다 전 자녀에게 40만유로. 6억 정도 비과세로 줄 수 있고 

내가 살던 집 자녀에게 물려 주면 세금 없습니다.

자녀가 그집에서 일정기간 살아야 하는 조건이 붙긴 하지만요.

 

사실 큰 돈 안들이고도 모든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건 한국이라 생각해요.

중산층까지 살기에 세상 최고 좋은 나라가 한국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그 선을 넘어 부자가 되면 그때부터 세적으로 굉장히 불합리적이게 되고 부당하다 느끼는 경우가 많답니다.

피땀흘려 일군 회사가 사라지기 보다는 유지되길 바라고. 

그 과정에서 단지 세대가 체인지 된다는 이유만으로 거액의 세금을 내야 한다면? 선택은 여러가지겠죠.

더욱이 내가 어디 있든 전세계 어디서건 영상이며 뭐며 사업 할 수 있는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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