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 나이에 저를 호구로 보는건지…ㅠ 에효

남편 대기업, 아이들 다둥이 

막내만 초딩 

40중반 심적으로 힘든 시기 보내고

육체노동이라도 해서 잡념을 없애고 싶어서 

어린이집 보조 조리사로 일 시작 

 

약 1년이 지남. 

4시간 정도 기분좋게 일함. 

친절하게 기분좋게 내 일 깔끔하게 하고 오려고 노력

아이들도 예쁨 

 

앞반 선생님이 아기반이라 죽는 소리 많이 하셔서 가끔 도와드림.이것저것 부탁이란 이름으로 계속 시키는 것들이 많아짐.  그런데 참 웃긴게 도와드렸던 일들을 당연한듯 시키기 시작함. 

 선이 있어야겠다 싶어 안 함. 2일정도 

그랬더니 갑자기 도와드렸던 자기반 일을 나에게 가져와서 이건 니가 어쩔 수없이 해야 해 라고 말 함. 

 

그 순간 내가 호구짓을 하고 당하고 있구나랑 생각이 번쩍 듬. 선생님 반 아이들 일은 선생님이  기본적으로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림. 그러자 말을 계속 얼버무림. 

 

그냥 내가 호구상인가? 괜히 선 넘게 도와드렸네란 후회가 밀려들고, 괜히 어제부터 맘이 힘드네요. 

작은 하소연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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