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서울대병원 외래볼일 있어서
오전일찍 외래보고 이른점심 먹으러
혜화동 투어에 나섰어요.
일단 성대쪽 골목으로 가봤는데..
5-6년전에 왔던때랑 음식점들이 많이 바뀌었더라구요.그런데..와~ 웬 일본식음식점이 왜그리 많아요?
한집건너 일본식라멘집,덮밥집,일본가정식..
우리부부는 일식을 별로 안좋아해서
일찍 문연 고깃집에서 점심특선 먹었네요.
오래된집 같았어요.이른시간인데도 고기먹는 테이블도 있고 제가 시킨 차돌된장도 맛있고 남편 순두부도
맛있었어요.밑반찬이 조금 간간해도 괜찮았고
후식으로 수박도 한조각씩 썰어주셔서 기분좋게 먹고 나왔어요.
길건너 kfc쪽도 마찬가지 일본식밥집이 왜이리
많은건지..진짜로 다들 그리 좋아하나요?
예전 고즈넉한 분위기는 없어지고 신축건물들
짓느라 엄청소란스럽고..많이 변화되고 있어서
좀 서운했어요.
방통대쪽까지 쭉 둘러보고..커피빈가서 커피 한잔하고 귀가했는데..
해외에서는 k문화붐이고 한식이 건강식으로 인기많다는데 정작 우리나라는 일본풍이 판을치고 있고,
이것도 지난 3년이 남기고 간 흔적인지..
아니면 일본여행 미친듯이 가대서 문화가 바뀐건지..
일시적인 유행이라면 얼른 거품 꺼지길 바랄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