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직장동료의 사담....

 

 

작은 규모의 회사에요

몇개 부서가 3명씩 구성되어있고

고정인원 1명 제외하고

2명은 2-3년에 한번씩 본인들 의사에 따라

부서 로테이션 해요 

일 배워주려고 이렇게 하는거에요

나중에 나가서 자기 사업장 차릴 때 

모자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사장님이 부러 이렇게 만든...

 

 

저는 고정인원이고 작년에 자리 바꿔 들어 온

직원때문에 힘이 드네요...

 

사실 저는 좀 단호한 편이고

냉소적인 성격이라 

마음만 먹으면 어려운 문제는 아닌데 

이 직원이 사정이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제가 본심대로 하면 상처받을게 뻔해 참고있어요..

 

 

이 직원이 조금 더 큰 곳으로 이직을 원해요

저희 회사는 사장은 마인드가

여기서 일배워서 더 좋은 곳 가서

자리잡아라 이런 마인드고 저 또한 그래요

저는 오픈멤버로 오래 일해와서 

이직 계획 없고 사실상 동업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에요

 

아무튼 이렇다보니 이런 이야기가 사무실에서 나오더라도 이상한 분위기는 아니라는 것...

동료가 이직 준비를 하다가

한차례 실패를 했고

최근 두번째 기회도 어그러지더니

마음이 불안한지

계속 관련한 얘기를 끝없이 반복 하네요

 

저는 스몰토크 안되는 사람이라

명료한 용건 없이는 대화 안하는 성격이에요...

이 동료가 업무상 문제가 될 정도면

그만하라거나 지적을 할텐데 그건 아니에요....

 

그냥 단순히 제가 들어주기가 힘이드네요

당장 이직 진행 중인 상황도 아니니

정답이랄게 없는 말이 늘어져요

관련한 잡담이랄까 걱정이랄까

자기 마음을 늘어놓는 얘기를 계속하는거에요

보면 불안하니 계속 쏟아내는걸로 보여요

 

차라리 여기 지원할까 여기는 어떨까 이력서를 어떻게 손볼까 이런 목적이 있는 대화면 얼마든 들어주겠는데 그냥 막연한 대화에요. 

뜬구름잡는....

 

 

이 동료가 여기 쓸 수는 없지만 개인적인 사정이 위기 상황이라 단호하게 안하고 있어요.....

살면서 저의 단호함 냉소적인 태도로 많은 사람들한테 알게모르게 상처를 주면서 살았거든요...

 

 

 

그냥 오늘은 너무 힘들어 구역질이 나올지경이라 여기에라도 쏟아냅니다....

이따가 반차 쓰고 퇴근하려고요.....

오후에 한번 더 얘기하면 소리지를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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