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가있어요
내가 본 미래 작가가 번복하긴 했지만
첨에는 이번 토요일 7월5일을 대재해로
예언했잖아요
난카이 대지진으로 요즘 떠들썩한데
아들이 있는곳이 진앙지랑 멀고 지대가 높고
기숙사라 내진설계 잘되어 있어 그나마 안전해
찜찜하지만 한국에 들어 올 방학때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토요일에 동아리에서 교수가 추진해서
여행을 간다는거에요
어디로 가냐니까 시즈오카
찾아보니 진앙지네요
아무리 미신이라지만 교수가 무관심해도
너무 무관심한거 아닌가요
저는 아프다 핑계대고 가지말라는데
어떻게 혼자만 빠지냐고
오바하는가 싶다가도 오바하다 아무일 안일어나는게
더 다행이다 싶은데 아이는 가겠답니다
남편은 아직 모르고 있어요
내일 아침에 얘기하려구요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