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의원의 이진수 법무부 차관 친윤검사 발언에 대해 저는 박은정 의원이 좋은 역할을 맡았다고 생각합니다. 검찰개혁을 염원하는 민주 지지자들 내부에서 열광하고 환호하는 인사가 더 걱정스럽습니다. 대표적인 인간이 윤석열이죠. 얼마나 윤석열에 환호했습니까? 서울지검장, 검찰총장 될 때까지요. 비판은 입밖에 꺼내지도 못했죠.
이재명대통령도 항상 레드팀을 둔다고 하더군요. 자기의곁에 비판적인 사람을 둔다 얘기죠. 저는 이 얘기를 듣고 이재명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졌습니다. 분명 이진수 검사에 대한 스토리를 알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박은정의원이 공개적으로 이진수가 어떤 사람인지 국민들에게 알림으로서 이진수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고 허튼수작할 공간을 막는 효과를 줄거라 봐요. 국민들이 이진수를 매의 눈으로 보게 되었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은 이 사람을 칼로 쓰면서도 국민이 감시의 역할도 하게 되는 겁니다. 저는 박은정의원이 검찰이 틈을 보이면 공격하려는 사냥개로서 본능을 차단하게 김을 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욕을 들어먹더라도요. 그래서 박은정의원이 용감하다 생각하고요. 어차피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이고 대통령 인사는 여러 측면에서의 고려가 있을터이니 믿고 가지만 레드팀으로서의 조국혁신당의 역할을 대통령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말았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