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하자면 길지만
지역 사회에 관한 미팅이 있었어요.
표면적으로는
지인 A이, 관련 분 B 소개시켜주는 거였지만
관련 분 B가 제 멘트를 듣고
시간 되는 선에서, 부담 갖지 말고
봉사해달라는 내용이었고
일에, 학업에, 가끔 쌩뚱맞은 대타 알바까지 하며
현생이 치이는 상황이라
부담된다 말했더니
상황되는 선에서 도움 달라 하더군요.
얘기 시작 전에
관련 분B가 명함을 주시며
제 명함을 달라셨지만
명함 안들고 다니기도 하고,
피곤해서 직업 커밍아웃 안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지인 A (그 분도 제 직업 모름) 이
제가 뭘 하는지, 제 직업 알고 있다고
그래서 어떻게 아냐고 했더니
공통 지인 C 가 말해줬다고.
네? 공통 지인 C 가 얘길 했다고요?
놀라며 물었더니
아니라고, 본인이 넘겨짚어서
공통 지인 C 한테 물어봐서
얘기 들은거라고.
와....
열 받아요.
저한테 직접 물어본 것도 아니고,
저한테 확인하지도 않았으면서
왜, 그걸 다른 사람 앞에서
본인은 알고 있다고
그딴 식으로 말하는 거죠?
제가 어이 없어했더니
적반하장격으로
사람들이 모를 줄 아냐고
어떻게든 다 알게 되는 게 세상이라고
그래서 제가 커밍아웃 하지도 않고
지역 사회 기반으로 활동하지도 않는데
그 누가 저에 대해 얘기하냐고?
그랬더니
짜증이란 짜증을 ㅡㅡ
와 진짜..
나이 차 많이 나는 어른만 아니면 진짜
휴..
넘 약올라요.
저 지금 넘 상태 안 좋으니
순화시켜
한 말씀씩 부탁드립니다.
손절이 답 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