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 나이 오십 됐어요. 76년생이죠. 옷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30년전 젊은시절 20대에는 명동 보세타운,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이대 앞 옷가게 주름잡고 다녔어요. 그러다 단정하고 좋은 소재에 끌려 40대 중반 정도부터 빈폴레이디스 옷 많이샀어요. 제나이 49세까지 작년까지 많이 샀어요. 셔츠, 바지, 청바지..사이즈 xs사면 예쁘게 잘 맞았어요. 그런데 갱년기를 겪으면서 제 눈이 이상해 졌는지 체중은 변하지 않았어요. 불과 1년 만에 작년에 산 빈폴 레이디스 옷들이 이제 하나도 안예뻐 보여요. 오히려 싼티나보이고 애들옷 같이 유치해보이고요. ㅜㅜ
갱년기로 미세하게 근육빠지고 늙고 한것들이 영향을 끼쳤을까요.ㅜㅜ
어떻게 이럴 수 있죠. 1년만에요.
예뻐서 샀던 그 많은 옷들..돈아까워 죽겠어요. 청바지 한벌값이 얼만데요. ㅜㅜ 제가 작년까지 나이든 제 모습을 자각 못했을까요. 부끄럽기까지 해요.ㅜㅜ
어쩌나요. ..이곳에다 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