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가르치는 아이한테 땀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는데 학생 엄마한테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지...

 

저는 2-3명 데리고 밀착 수업을 하는데

한 학생한테 땀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요.

그 나이 때 아이들 냄새 나는 건 당연하다 쳐도 

냄새가 보통 심한 게 아니에요.

옷을 안 갈아 입어서 더 나는 것 같은데 

저도 저지만 같이 공부하는 여학생 두 명이 괴로워해서...

창문 다 열고 에어컨 켜고 수업을 해요. 

페브리지도 뿌리고.... 학생이 오해할까봐 페브리지는 아이 오기 전에 뿌립니다. 

 

올해로 만 3년째 가르쳐서 관계는 돈독한 편이에요. 

문제는 올해인데 유난히 땀냄새 나네요.

이게  보통 심하게 나는 게 아닌 게

아이가 살을 뺀다고 운동을 하고 옷을 잘 안 갈아 입고 와서 그런 것 같아요.

 

그냥 모른 척 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학생 엄마한테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 게 나을까요.

학원에 올 때 옷만 갈아 입어도 그렇게 심하게 냄새가 나진 않을 것 같거든요.

 

학생 엄마는 성향이 부드럽고  

크고 작은 문제로 저에게 상담도 요청을 했어요.

결과적으로 모두 잘 해결이 돼서 

저에 대해서는 호의적이고 신뢰가 많은 상태이긴 해요.  

이 집의 다른 형제도 가르친 적이 있고요.

만약 내 아들이 지금 상태이면 저는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냄새는 민감한 문제라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또 이 남학생을 제가 아는 선생님에게 개인 레슨을 연결해줘서 

1대 1 수업을 하는데 

그 선생님도 고생을 하실 것 같아 

참 그렇습니다.

액취증은 아니고 그냥 남자 아이가 티셔츠를 안 갈아 입어 생기는 냄새 같아요. 

82 다수결에 따라 결정할게요.  

학교 샘들은 더 힘드실 것 같아요. 아이들 수가 많고 체육까지 있고 장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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