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인데요.
평일에는 제가 음식을 아예 안 해먹고 회사 구내식당에서 거의 해결 하는편이라서요.
주말부부라도 제가 내려 갈때도 있고 남편이 올라 올때가 있는데요.
남편이 올라오면 저는 난리 납니다.
제가 성인 adhd가 있고 충동성도 있고 강박증도 있고 해서 그런가?
남편 오면 반찬 만들거 생각하고 싸서 보낼거 생각하거든요.
막상 오면 나가서 먹을때도 있고 생각보다 밥을 안 먹을때도 있는데요.
그걸 알면서도 뭐 해 먹을지 식단을 혼자 짭니다.
그러다 보니 진짜 마늘, 대파 부터 김치 등등 사다보니 식재료에 엄청 돈이 들어가네요.
막상 끼니마다 그렇게 먹지도 않은데 계획을 왜 이렇게 세우는지?
그냥 냉장고 안에 있는거 요리 해주면 되는데 그게 안되네요.
그냥 냉장고 안에 음식 재료로 딱딱 준비해 주면 되는데 그게 안되고요.
남편 온다 그러면 그때부터 음식 재료 준비 하기 바쁩니다.
어제 오늘 그랬더니 이렇게 하는게 맞는가? 싶기도 하네요.
이걸 아니까 저는 왠만함 남편한테 내려 갈라고 합니다.
내려 갔다가 올라 오면 끝이거든요.
성인 adhd랑 강박증이 오는구나 생각이 들면서
나는 매일 요리 하는게 아니니까 그럴수 있지? 생각도 들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