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제기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관련 의혹 중 하나가 4억 원이 넘는 유학자금과 정치자금을 지원한 강신성 씨와 어떤 관계냐입니다.
강 씨가 자신의 재산을 어떻게 불렸는지도 궁금한데, 강 씨 회사가 사들인 사업부지의 부동산 가치가 한 지자체의 시행사업 지정 이후 10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전 후원회장 강신성 씨가 운영하는 전북 정읍의 건설 폐기물 처리 업체입니다.
사업 시작 6년 째인 2011년 6월 주변 땅까지 사들여 사업 부지를 크게 확장하는데, 정읍시는 바로 다음 달 이 업체를 폐기물 처리를 위한 도시계획시설 시행사로 지정합니다.
인허가권자는 정읍시장 김모 씨.
임기 시작 4개월 만에 사업 확장을 승인하더니 시행사 지정을 통해 강 씨 사업에 날개를 달아 준 것입니다.
김 전 시장이 당선되기까지 민주당 핵심인사들이 대거 찾아 선거 운동을 도왔습니다.
김민석 당시 최고위원도 유세 지원을 위해 한 차례 방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