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날이였고 지하철 타러 가고 있는데 빵빵해서 돌아보니 동료차였어요.
타라고 ,괜찮다고 타라고
뒤에 사람들도 줄지어 오고 있고 그래서 탔죠.
저는 몰랐어요.
조수석에 선글라스를 내려놨었고 제가 깔고 앉았었는지를
그걸 제가 내리는 순간까지 말 안했고 정말 아주 오랫동안 몰랐어요.
타라고 괜찮다고 타라고 에서 박자가 안 맞았던거죠.
그럼 탈께요와 선글라스 치우기가 빠졌던겁니다.
후딱 타버림
나중에 생각하니 뭔가 어억? 이런 소리를 냈던것도 같고요.
결혼해드렸습니다.
제가 민망할까봐 말안한것도 대단하고
감각없는 제 엉덩이도 대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