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때 저희 집에서 반반해서 4억짜리 집을 사자니 신랑이 본인 힘으로 결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동생들한테 본보기가 된다고 하며 대출얻어 전세구했어요.
시댁이 사시는 집 명의가 신랑 명의였는데 17년만에 뚜껑열어보니 신랑이 대출 1억 6천이 그 집 살 때부터 있었고 시아버지 쓰러지고 나시고는 매월 생활비 100만원에, 시어머니 차 2대 구입해드리고 할부금 납부.. 거기에 작년부터 시어머니 일 그만 나가시라면서 본인이 생활비를 월 200 주고 있었더군요. 시댁이 3년 전에 집 올수리 했었는데 그것도 신랑이 절반 보탰대요.
저희 집에는 생신 명절말고 용돈한게 없어요. 시댁에서 본인이 10억 정도 받을 돈이 있다고 계속 얘기해왔는데 알고보니 그것도 새빨간 거짓말. 시댁 빈털터리네요.
거의 사기결혼 급이에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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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7년간 몰랐던 이유는 신랑 급여로 저축+투자를 하고 제 급여로 생활비, 아이 교육비를 지출하는 거였어요. 하다못해 베이비시터, 영유비용 등 다 제가 냈고요. 그 과정에서 철저하게 한 건의 배달음식 시키는 비용조차 이건 생활비 아니냐고 제가 다 계산했어요. 양가 투명하게 경조사비용 50씩 하재서 그거 서로 봉투에 넣어 각자 드렸고요. 생활비를 1원도 받은 적이 없고요. 근데 판도라의 상자가 터진 거에요...
추가로 친정부모님 살아계시지만 동생과 제가 각각 상속받을 재산은 약 30억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