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살이 너무 빠졌다고 난리인데요
보기 좋다도 아니고 그만 빼라고 더빼면 늙어 보인다고ㅠ
저 많이 빠진것도 아니고 한 3키로 정도 빠졌고
아직도 복부 비만이거든요
근데 자꾸 저러니까 저도 그냥
"아휴 이 나이에 좀 늙어 보이면 어때"
하니까
"안돼 나이 들어도 여자는 외모를 가꿔야 돼"
이러더라구요
제 외모가 뭐가 어떻다는건지
예전에는 살찌니까 또 살 조금 빼라고 난리더니
저는 살쪄도 안예쁘고 살빠져도 안예쁜건가 싶네요
그렇다고 엄청 찌고 엄청 빠진것도 아닌데
왜 만날때마다 외모 얘기만 하는지
정말 그만 만나고 싶어요
좀 늙어 보이면 어때요
좀 노안이면 어떤가요?
주름 좀 있으면 어떤가 싶네요
전 주름에 보톡스 맞지도 않고요
그래서 눈 치켜뜨면 이마에 잔주름이 많아요
이 나이에 이마도 팽팽해야 하나봐요
주름 좀 있는게 그렇게 보기 싫을까요?
나이 50대 초반인데 ㅠㅠ
우리나라 사람들 특징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