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조카의 부탁

아이가 외국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는 그곳에서 오래 전부터 살고 있고  저희가족은 날짜 맞추어 출국할 예정입니다. 이것 저것 준비할게 많아서 바쁜와중에 아침에 시누한테 남편폰으로 카톡이 온거에요. 아이가 살고 있는 옆나라에 시조카가 결혼해서 살고 있고 결혼식에  참석키로 했는데 시조카가 고추장과 된장이 필요하다고 보내달라고 시누에게 연락을 했나봐요.

 

시조카는 십수년전 부모는 돌아가셨고 본인한테는 이모에게 연락을 한거죠.

시누가 된장,고추장과 부각을 저희가 시누한테 받아 현지 결혼식장에서 시조카에게 전달좀 해주면 안되겠냐고 하네요.

결혼식 당일에 이동거리도 멀고  짐도 많은데 정말 신경쓰이는 일이다 싶고 어이가 없어 남편에게 케리어당 실을수 있는 수화물무게가 정해져 있어서 안되고 우체국ems로 보내라 했어요.

남편이 그대로 카톡하니 시누가 배송료 엄청 비쌀텐데... 하며 일단 알아본다고 하네요.

이모가 되가지고 자기 조카한테  배송료들여서 된장,고추장 좀 보내주면 안되나요?

자식 결혼식 참석하는 남동생부부에게 그런 부탁을 하다니 이해할수 없어요.

 

시조카 유학비용 저희가 많이 도와 주었고 시조카 엄마,즉 시누병원비도 우리가 내줬어요.

사실 그런부탁하는 시조카도 예쁘지 않아요.

근데 집된장이나 고추장은 진공포장아니면 수화물 실을수 없지 않나요?

한여름에 액체라  기내에서 폭발할수도 있고 현지한인마트에서 사면되지 왜이리 다른사람 불편하게 하는지 모두 꼴보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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