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등돌리고 먹네요.
며느리는 애보느라 늘 늦게 혼자 먹어요.
뭐먹나 궁금하기도 해서
옆에 가서 앉으니 이제 등돌려버리네요.
그리고 며느리가 맛있는 레시피로 유럽 음식을 만들었길래
"어떻게 아는거야? 먹어본거야?"
물으니
어머님 제가 밖에서 사먹었을까봐 물어보시는건가요? 왜 그게 궁금하세요? 이러네요.
그리고 제 냉장고가 좁아서 며느리 냉장고에 둔 고기를
며느리가 요리해서 내놨길래
" 넌 참 잘도 찾아서 먹는다."
이러니
" 어머님 고기가 쉬려는데 아까워서 또 안드시고 넣어 두셨길래 요리해서 내놨고요. 저는 안먹었어요. XX씨 많이 먹으라 할게요." 이렇게 받아쳐요.
말한 번 붙이기 힘들어요 요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