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돈 없어서 편한 점

보증금 4천 ㅡ월 130 

서울 50대부부인데요

 제가 이혼요구했는데

갈라져도 나눌 재산 없어서 편해요

 

제가 1억 정도

남편은 1억 5천 정도

각각 현금 있고

보증금 반 나누면 2천씩  ㅎㅎ

월세도 저 혼자 살면 65만원 정도 부담하면 되고..

 

제가 평생 일하다

쉰지 몇달 안됐고

남편이 생활비 주고

성인 자녀 2명 같이 살거든요

애들 둘다 돈벌어요. 한명은 대졸 정규직. 한명은 n수생 알바.

제가 일 그만두고 딱 2달 놀고난 후에

생활비로 갑질 하길래..

"난 네가 주는 생활비 필요없다

나머지 세명이 같이 살아라

나 혼자 최저임금 벌어 혼자 살겠다"

했더니

바로 생활비 제대로 주대요.

 

지금도 저는 그냥 나가면 되는데

집 나갔다고 유책이라 해도 상관없고

남편은 집에서 일부러 밥도 안 먹고 새벽 나갔다 12시 들어오고 자주 회사서 밤 새니

남편 밥 안차려줬다고 유책이라 해도 상관없고

시가에 못한다고 유책이라기엔

지가 처가를 차별하고 안 간 거에 비하면

저는 10원 한푼 안준 시가 꼬박 다닌 효부였으며

돈을 안 벌었냐  평생 벌어 생활비 보탰고

사업 부진해 개인회생 하면서 마누라 고생시킨건 남편이요

지 나이 곧 60인데 언제까지 월세를 살것인지

오히려 처자식 없으면 생활비 안줘도 돼서

집 사겠네 싶음

 

아무튼 

재산 없어서

머리굴릴 일이 없어요

같이 늙어죽을려면

골아파요. 집 사야되고  자식 결혼 시켜야되고.

 

저라도 먼저 탈출하고픈데

이혼을 안해주네요

꾸역꾸역 생활비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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