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뭘 자꾸 만들고 싶으면 우울증 아니겠죠?

한창 우울증 무기력에 시달리면서

사람들과는 연락 잘 안하는데요

 

요즘은 뭘 그렇게 자꾸 만들고 싶어지네요

여기서 뭐 만들었다  유행하면

꼭 따라하고싶어요

 

요즘 오이지 매실 이런거 만들고요

호박이 싸길래 쌀 불려서 호박떡하려고 하고있고요

또 장아찌 담으려고 간장 설탕 식초 소주 대용량 샀어요

 

자꾸자꾸 만들고 싶은거같아요

잘되면 누구 주고요

딱히 누구랄건 없고 그때그때 소통하는 사람이요

 

그리고 또 있다

스파게티 소스도 만들고 있어요

또 밤 같은것도 한푸대 얻어서는

삶아까서 알맹이만 냉동해놓았어요

 

요즘은 호랑이콩 이런 콩 몇자루 사고싶은데

참고있네요

 

왜 이리 일을 사서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런게 재밌나봐요

하루종일 전화통화는 별로 안하는데

혼자 사브작사브작 거리면서 이러고있네요

 

만들었을때의 성취감 그리고 맛있음

이런 기쁨이 좋은가봐요

저 이러면 최소한 우울증 무기력증은 벗어난거겠죠?

 

사람들은 잘 안만나면서

이런거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