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복받을거라는 말 싫은건 친구한테도 싫어요?

저 밑에 노인 모시는 분이

복 받을거라는 말 너무 듣기 싫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저도 저번에 후배한테 얘기한 적 있는데 실수했나 싶어서요.

 

사실 제가 삼남매중 차남인데 시어머니 모셨고, 투병생활까지 3년간 많이 고생했는데

어쩔수 없는 일이라 생각해서 그냥 받아들였고

주변에서 복 받을거라고 하는 얘기

힘든데 그렇게라도 생각하자 싶어서 기분 안나빴거든요.

 

댓글보니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동의하던데

혹시 친인척이나 가족들이 아니고

친한 친구들이 그렇게 말하는것도 듣기 싫으셨나요?

 

친구들은 진짜로 위로해주려고 하는 말인건데...

어짜피 피할수 없어서 힘든길 가고 있는 중인데 복이라도 받을거라 얘기해주면

사실이든 아니든 위로가 될거라 생각했거든요. 꼭 그렇게 믿어서가 아니구요.

 

사람마다 역시나 다 다른건데

제가 또 몰랐던 사실을 알고 갑니다.

이제 그런말 쓰지 말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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