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가 있어요
중등까지는 돈이 같이 들었어요
한명은 영재고에요
근데 이 학교는 지방에 있는데 학기 중에는 사교육이 전혀 안 들어요 방학때만 사교육하고 ᆢ
한명은 전사고에요
이 학교는 정말 사교육이 너무 많이 들어요
방학이든 학기중이든 학교비용도 들었어요
물론 이 와중에 안 하는 부모들은 안 하지만
물론 그 친구들은 수시로는 힘든 친구들이 대부분이라 수시를 포기할수 없는 성적이었어요
전사고 다니는 친구는 어찌나 욕심이 많은지
서울권 약대를 갔고 의대를 가고 싶다 재수를 시켜달라 했어요
제가 보긴 수학을 거의 다 맞아야 하는데 수학이 2개 정도는 틀리는 아이라서 ᆢ 붙기는 힘들어요
근데 본인이 너무 하고 싶어하니 재수를 시켰어요
매달 몇백 들어갑니다
영재고 나온 아이는 서울대를 들어갔어요
근데 방을 얻어 달라고 하는데 경기도라서 2시간 걸리거든요
저희가 경제적으로 여유로우면 해 주겠지만 ᆢ
겨우 재수도 시키는 사정이라서 ᆢ
왠지 방은 사치같아서 안 된다 했어요
근데 고등때 전사고 나온 아이
사교육에 재수비용에 한 아이만 몰빵이라
한아이 에게 미안하네요
제가 잘 한 결정이겠죠
근데 이 미안한 맘은 뭘까요?
걱정이 되어서
전사고나 특목고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전 둘다 보내보니
둘다 존재의 이유가 있고 장단점이 있고 그래요
학교 이야기로 피해가 갈까봐서
솔직히 쓰는것은
진실된 충고를 듣고 싶어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