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 아기 육아중인데요 남편이 일이 너무 고되어 집안일을 돕는 건 전무합니다. 육아를 도와주는 것도 하루 20분 정도 뿐이고요.
제가 취업 준비를 해야해서 밤에 잠을 줄여서
두 달 정도 공부해야하는 상황인데요
이럴 경우 남편 밥을 차리지 않아줘도 될까요
스스로도 못 차려먹고 집안일 하나도 못하는 (왕처럼 자라온 분) 이라 (전구 가는 거 고장난 샤워기 줄 가는 것도 다 제가 하는 그런 식)이라
남편 밥 밖에서 사먹고 오게 해도 되나요
반찬을 사고 어머님이 해주신 찬에 가끔 요리 몇 가지 더하고 국 데우고 따듯하게 차리고 치우고 했는데
이것도 엄청난 에너지인데 오늘 아침에 제가
아침 저녁으로 밥 차려주는 거 어렵다 하니
니가 지금까지 한 게 뭐 있냐고 엄마가 해준 반찬에 자기 돈으로 사온 반찬 꺼내놓은게 다지 않냐 그것도 힘들다고 하는 거냐고
남편이 화내는데 정이 싹 떨어지더라고요.
남편 밥 차리고 치우는 것도 다 일이고
남는 에너지가 정말 없어 이 에너지 줄이고
아기 육아와 취업 공부 집안일만 하려고 하는데
이게 욕을 많이 먹을 일일까요. 그래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