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초보운전자인데, 주행이 잘 안되면 운전 안해야 할까요?ㅠㅠ

장농면허 23년차고 40대 중반 주부예요.

운전은 7년 전에 강사한테 10시간 연수 받은 후 혼자 면접 보러 다니다가 우회전시 사고날뻔해서 중단...

이후 몇년간 운전 안하다가 다시 강사한테 10시간 연수 받고 혼자 면접보러 다니다가 심장이 날뛰고 잠이 안오고 정신병 올 것 같아 또 중단...ㅜㅜ

또 몇년간 운전 안하다가 남편한테 3번 연수받고 동승해서 외출하다가 남편의 가르침대로? 버스는 무조건 머리 들이미니까 양보하지말고 그냥 가라고 해서 그 말대로 했다가 사고날뻔하고 욕 대박 먹어서 중단..............................

 

운전을 할때마다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중고차 뽑은지 7년이나 됐지만 맨날 주차장에 세워두기만 해요. 이제 14년된 차라 곧 폐차할 지경인데...아직도 모지리처럼 운전을 못하니 정말 미치겠어요.

혹시 이게 정신과에 가야할 일인가 싶기도 하구요.

 

주차는 기가 막히게 잘 해요. 평행주차 완전 전문이고요. 

지하주차장 꼬불길 완전 겁 없이 잘 하고요. 

다세대주택 좁은 골목길 운전 잘 해요.

차선 가운데로 아주 잘 가고요.

 

근데 주행할때마다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주행할 때 정말 너무 두렵고 무서워요. 

집에 중고차도 있고 시간도 많은데, 차 가지고 알바 좀 하러 다니면 얼마나 좋아요. 새로운 곳에 가서 적응하고 일 하는거 하나도 겁나지 않은데...운전이 너무 겁이 나요ㅠㅠㅠㅠ

이게 뭐라고 바보같은 내 모습이 진짜 짜증나 죽겠는데, 그것보다 무서워서 더 죽겠는거에요.

대중교통 잘 된 곳은 경력없는 아줌마를 채용해줄리 없으니 교통 좀 안좋은 곳이라도 공략해보면 좋겠는데, 등신 머저리같이 운전이 안되니 가지를 못하겠어요. 

 

남편도 절 좀 잘 가르쳐주면 좋겠는데, 본인이 하던 더러운 운전 버릇대로 저를 가르치니 다른 운전자한테 욕만 먹고 이게 뭔가 싶어요. 

강사 고용해봤자 10시간이면 5일 배우고 끝인데...혼자 탈 자신이 없고...미치겠어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