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부싸움 후

남편이랑 싸우다가

남편이 나가서 다른 남자랑 자고 와라

저한테 냄새 난다는 둥 니 피부가 그래서 다른 남자가 좋아 하겠냐는 둥 (제가 피부 질환이 있어서요)

그리고 제가 외출을 하니깐 저 이제 임신 하면 친자 확인 해야 한다고...

인신 공격에 너무 쓰레기같이 심한 막말을 해서 정이 확 떨어져버렸는데요

지금은 남편이 상황 종료를 하고 싶은지 미안하다고 했지만

저는 남편 인격의 바닥을 알게 되어서 그냥 피하고만 싶은 심정인데요(제가 좀 회피형인가봐요)

다들 이렇게 심하게 싸우고 그래도 화해도 하고 그러면서 사시는건가요? (결혼을 하니 백년 해로라는것은 도닦는 심정으로 해야하는 일인것 같더군요)

저런말 들었다고 마음이 되돌아오지 않는 제가 너무 자아가 강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고

결혼이란게 연애처럼 싫다고 딱 헤어질 수 있는것도 아니고...(어린 애들이 있어요 다행히 애들 앞에서 한 말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지금 약간 남편이 바람 피운 정도 급으로 남편이 보기 싫은데요

진짜로 다른 남자랑 만나서 얘기라도 나누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남편에 대한 복수 또는 애정을 다른 곳에서 구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요)

진짜로 이혼 해야 되나도 생각해 봤는데 다른 남자들도 뭐 다를게 있나 그런 생각도 들어요 인간 중 성인군자가 얼마나 되겠나요 다들 이런저런 결함이 있잖아요 저도 그럴것이고요

제가 어떻게 해야 현명할까요? (사실 딱히 답을 구하고 싶다기 보다 그냥 상담하듯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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