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식당에서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아주 붐비는 청국장 된장찌개 등을 파는 집이 있어요. 혼밥 손님 많구요.

 

제가 들어갔을 때 4인 식탁 하나만 비어있어서 거기 앉았어요. 점원인지 주인인지 여자분이 쳐다보길래 주문도 했구요. 그러니까 거기 앉지 말고 이리 오라면서 2인 식탁에 아직 혼자 온 손님이 있는데 정리를 하더라구요. 다 먹은 손님이라 일어나려고 하는 중이었나봐요.

 

그래서 옮겨가서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는데 안 나와요. 뚝배기야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도, 밑반찬도 안나오고. 지나가던 다른 직원이 저더러 주문을 했냐 해서 아까 순두부 시켰다고 했어요.

 

뒤에 온 다른 손님들 밥은 다 나왔는데 제 밥은 안 나오더라구요. 통로도 좁고 한 눈에 홀이 다 보이는 집이라 안 나온 걸 모를 수가 없어요.

 

결국 사람을 불러서 여기 밥 안 나왔다고 얘길 하니 그제서야 주더라구요. 이 집 원래 혼자 가끔 가서 먹던 집이고, 친절한 식당은 아닌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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