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애들이 남긴 음식을 못버리겠어요.

아이들 아침을 차려주면

싹싹 긁어먹을 때 반, 아닌 경우가 반이에요. 

아침에 입맛없으니까 양을 많이 주진 않는데요

잘 먹을 때도 있으니까 아예 안줄수도 없잖아요. 

오늘도 카레라이스를 밥 양 3-5 숟가락 정도로 차려줬는데 

두 아이 모두 한두 숟가락 뜨고 남기고 등교했어요. 

저는 그럼 그 멀쩡한 음식을 버리는게 너무 아깝고

결국 그걸 다 모아서 꾸역꾸역 먹어요. 

간헐적단식도 해야하고 저는 밥에 좀 민감해서 

현미든 백미든 혈당이 많이 오르는 편인데도 

그걸 버릴 수가 없어서 먹어버렸습니다.. 

너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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