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진 사람이
정치적 입장은 잘 모르던 사람인데
즐겁고 친밀하게 대화하던 중에
정치 얘기가 나오게 된 경우가 있잖아요.
무심히 흘린 말에서
아 이사람 저쪽이구나
알게되는 정도일때는 그냥 당연히 정치 얘기는 안하는 방향으로 가는건데
너무나 내가 참기 어려운 얘기를 하는 경우 있잖아요.
예를들어 가짜뉴스같은거 너무 말도 안되는거 호들갑 떨면서 욕할때요.
그럴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세요?
아예 안볼 대상은 아니고 앞으로도 적당히 친분을 유지해야 할 정도의 관계에서요.
에이, 그건 아니지.
정도로 얘기하면서 웃으면서 끝내고 대화 넘어가고 마시는지?
아님 대놓고 정색하고 가짜뉴스 믿지말라고 딱 선을 긋고 정치색 밝히시는지?
십여년 전에 제가 지인들 만난 자리에서
저빼고 세명이 노무현 대통령 욕을 막 하길래
너네랑 정치 얘기는 하면 안되겠다
정색하고 얘기했는데(더이상 얘기는 안했지만 분위기 싸아~)
결국은 모임이 깨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