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인데 3년간 안먹고 안자고
키도 안크고 빼빼하고
학교 다녀오는 것 외엔 침대에서 폰만 해요
정신적 문제는 아니고..
어제 밥먹으러 나와서 식탁에 앉으려다 뒤로 넘어졌어요
잠깐 어지러웠다해요..
근처에 있던 아빠가 놀라 일으켜세우고
저도 근처에 있었는데 넘어지는 순간은 못봤어요
오늘도 별일 없었던듯 학교에 갔는데..
걱정되네요..
병원 데려가서 피검사해볼까요?
저녁에 급하게 소고기 사와서 몇점 구워 먹이고
아침에도 조금 구워주고..
영양제도 싫다 비타민도 싫다
죽지 않을만큼 먹고 죽지 않을만큼만 자요..
공부도 안해서 입학할때 올 1등급이던 점수가 지금은 3등급대..
자퇴하긴 아깝고.. 학교 문제는 없으니..
출석 일수만 채우고 집에서 쉬라고 할까요..
일단 오늘 뭘해주면 좋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