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거 제가 기분이 나쁜거 당연한거죠?

일주일에 한번씩 참석하는 모임이 있어요

다 끝나서 갈 때 인사를 악수로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악수보단 그냥 목례 인사를 더 선호하는데 거의 100%가 악수로 인사를 하셔서 저도 악수를

하게 되었어요

하...근데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기분이 찜찜하면서

불쾌해지고 점점 열을 받게 되는거에요

제가 열을 받는 기준선이 낮은건지 아놔~ㅠㅠ

 

이유는 악수를 청하는 분이 살짝이라도 손 전체를 

잡고서 하는 악수법이 아니라 

반만(반도 채 되지 않음) 잡고 굉장히 성의없이 악수를 한다는 느낌이 들곤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진짜 완전 손끝만 잡고서 악수를 하는데 순간 어? 이거 뭐지? 싶더라고요

제가 예민한건가싶고 하도 불쾌해서 악수법까지 검색을 다 해봤잖아요ㅎ;

역시나 손끝만 잡는 악수법은 전세계 공통으로 별로인 인사법이 맞았어요

당신은 별로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

당신에겐 별로 마음(믿음)이 가지 않는다 등등

에휴...읽을수록 훨씬 더 기분이 나빠지더라고요 

 

참고로 그 분은 손에 땀이 어마어마해요

처음에 인사했던 날 사람손이 그렇게 축축할수도

있다는걸 처음 알았을 정도였거든요

여튼 그건 그 분이 그걸 컴플렉스로 느끼던 뭐던

그 분의 문제인거고

본인의 그런점이 불편해서 그런 액션을 취하는거라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그래야 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고요

근데 웃기고 더 열을 받는건

다른 사람들에겐 손바닥 전체를 잡고 악수를 한다는

거에요 내참...

 

이거 이유가 뭘까요

저 넘 기분이 별로라서 다음부터는 아예 악수가 다 끝난다음에 나갈까 생각중이에요

그렇다고 혼자서만 목례를 하는 것도 되게 웃긴 분위기라서요

별게 다 불쾌해서 뭐라뭐라 했더니만

식구들 반응은 그냥 뭐...

제가 손이 뜨거운데 달팽이과랑 열냄비과랑 만나서

서로 찜찜한 에러반응이 나온거 아니냐고ㅋㅋㅋ;;

 

여튼 이거 제가 불쾌한 기분이 드는건 당연한거죠?

저같은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82님들은 

이게 얼마나 기분이 별로인지 아실거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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