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차례지내는집.. 명절에 안갈까봐요

맞벌이구요.

경제적 도움 1도없이 결혼했고 시댁 홀시어머니 노후도 잘 안되어계세요.

 

명절때 뭐 강요는 안하세요

혼자 다 하시구요

정~~~말 혼자다하세요

남편도 그집 성씨 물려받은 누구도 아무것도 안하니

저도안해요.

그런데 다른점은 저는 아무것도 안하고 시어머니 차려준밥 먹는게 너무 가시방석이고 불편해요.

그렇다고 또 저혼자만 시어머니 거들자니 (진짜 다모이면 10명넘는 그집식구 밥을 저랑 시어머니 둘이 차려야해요)그것도 그거대로 마음 불편하구요 + 몸도 고되죠. 노동하니.

남편도 그집 장가안간 다른 아들들

제가 굳이 저 불편하다고 평생 그러고산 인간들 고치려고 저혼자 제가 먼저 나서서 시어머니 거들자고, 다같이하자고 큰소리 내는게 맞나 싶고 그렇게 애쓰고싶지도 않구요.생각만으로도 피곤해요.

시어머니께 차례 없애자고 말꺼냇으나 귓등으로도 안들으시구요.

남편도 제 정신노동(?) 저 불편한거 배려해서 먼저 나서서 시어머니 돕거나 그런거없이 진짜 손하나 까딱 안하구요.

 

뭐 음식 만들고 그집인간들 먹이고 치우누 종년살이 강요안하는걸 고마워해야하나싶고 (맞벌이고 남편이랑 연봉 차이 안나요. 남편은 저희집에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저런일 안하구요)

나는 시어머니 혼자 죽노동해서 차려낸밥먹고

그 많은 식기들 설거지하는거 지켜보자니 불편하거든요.

그자리에 있는게 진짜 정신적으로 불편해요.

 

시어머니도 저 불편한거 배려해서 제사없앨생각없고 본인하려는거 끌고가시려는거고

남편도 저 불편한마음 배려해서, 나서서 시어머니 도울생각 없으니

저도 굳이 배려(?)해서 그 불편한걸 계속 참아야하나싶고.

솔직히 며느리가 절하는것도아니고

음식하는데나 부려먹히는데

전 그걸안하는데 안가는게 입이라도 하나 덜어드리는게 돕는거 아닌가싶어서요. 저도 정신적으로 편하구요.

시어머니도 굳이 절 보고싶으시겠어요?

명절에는 아들이랑 손주만 보냄 되지않나..싶은데..

시어머니는 저는 별도로 찾아뵙고 맛있는거나 사드리구요.

회사핑계로 바쁘다고 안갈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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