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요즘 뭐 해서 드세요?

달걀, 오이, 토마토, 파, 양파, 두부, 콩나물, 청국장....

떨어져서 장에 갈건데....맨날 때마다

뭘 해먹어야 하는지 생각하는 것도 질립니다 ㅠㅜ

 

평생 직딩으로 지내다 퇴직한 지 얼마 안 돼서

이렇게 가사일이 끔찍할 줄 미처 몰랐어요.

애써 다했다 성취감에 잠깐 개운해하다 싶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똑같은 일이 또 앞에 놓이고

또 해야하는 반복, 반복, 반복.....

 

밥해먹는 건 그렇다쳐도

청소,  빨래 정도는 한 번하면 적어도 일주일은 안해도 돼야 하는 거 아닐까요

매일매일 해도 티도 안 난다던 엄마 말씀이

이제야 뭔지 알겠어요.

 

여튼 여기까지 넋두리 죄송하구요.

요즘 뭐해드세요?

제가 할 줄 아는 것은 김치찌개, 된장찌개, 콩나물국, 미역국

나물무치기, 생절이...불고기, 돼지고추장구이, 멸치볶음.

이거 매일매일 돌려가며 해먹는데

요즘 한계가 왔어요.

남편과 저 둘 다 삼식이거든요ㅠㅜㅠㅜ

이제 너무너무 맛도 없고 하기도 싫고요.

 

뭐 새로운 메뉴 하나씩만

적어주세요.

요리법은 제가 검색해서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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