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코엑스 지하 식당
1시간거리 버스 타기전에
배가 고프기도 하고
버스도 기다려야하고
배터리도 간당간당해서
맛을 떠나 가장 한가해보이는 식당으로 선택했어요
안경쓴 젊은 아가씨가 충천기끼고 핸드폰하고 있더라고요
음식하나 시킨후
죄송하지만 버스타기전에 잠시만 충전기 빌려줄 수 있냐고
물어봤어요
그 아가씨 눈 동그랗게 뜨고
"충전기는 각자 알아서 각자거 쓰세요"
틀린말은 아닌데 손님도 한명 없고
급한김에 잠시 충전기 빌려 써 줄수도 있지 않나요?
융통성 1도 없음
주인도 없고 아주 억지로 서빙하는게 보였어요
괜히 부탁해서 기분만 상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