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들이 울면서 전화했어요.

대2 아들이 학교앞에서 자취하며 알바 2일째인데, 울면서 전화했어요, 어제밤에.

햄버거집 알바인데, 패트굽기, 감자튀기기, 햄버거 만들기,포장, 청소,계산, 배달이 일인데, 못한다고 욕먹고, 혼나고 비교당하고 비참하대요.

1일째는 전알바가 인수인계 겸 일 가르치면서 일해서 3인이 일했고, 어제는 2일째로 사장이랑 2인이 일하는데, 사장이 계속 한숨쉬고, 못한다고 욕을 진탕 먹은듯....  11시반에 끝나는데, 어제 욕먹으며 청소하느라 늦어서 전철을 한번 갈아타야하는데,  마지막 전철을 놓쳐서 2정거장을 걸어왔대요. 비참하게 갑자기 소나기까지 와서 홀딱 젖어서  자취집에 왔나봐요.

그만두고 싶다고 하는데, 주말 알바라 오늘도 일해야해요.  오늘 안가고 그만둘 수 있나요? 

 

사회성 좋은 아들이고,  동아리, 학회, 학교방송국등 두루두루 잘지내는데, 몸쓰는 일은 처음입니다.

사장이 계속 다그치고, 한숨쉬고 욕해서 자기가 쓸모없는 인간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

어제밤은 저녁도 안먹었는데, 기름냄새때문에 아무것도 먹기싫다해서 컵라면 국물이라도 먹고 자라고 했습니다.

 

오늘 알바 못간다, 그만두겠다고 할 수있을까요?  저녁알바이니, 오후에  미리 이야기 해야할듯..., 그러면 2일 알바비는 받을 수 있나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