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바라보는 나이들인데.
언니는 이과 나는 문과.
요즘 이과 쏠림이지만
그땐 문과도 높았죠.
언니랑 나랑 성적 비슷.
아니 제가 잘했을 수도.
언니는 지금도 현업 하고있고
저는 대기업 다니다 애 둘 되면서 전업.
언니는 가정경제를 본인이 꾸려가고
아주 풍족.
저는남편수입으로 살고요.
얼마전 친정 모임 있었는데
음식 들어오거나 상 차리거나 하면 저는 본능적으로 움직이고
언니는 그냥 수다떨더라구요 ㅎㅎ
언니는 참 착하고 푸짐한 성격이에요.
웃으며 말했네요.
음식이 들어오면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나.
그냥 서빙받는 언니.
팔자는 지가 만드나봐요.
친정에서 내가 안움직여도 뭐라 할 사람 하나 없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