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정엄마가 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보내고 싶어하세요

 

친정엄마81세 아버지 86세

아버지는 점점 기력없어지시고 올 봄부터는

밖에 못나가시더라구요

집안에서만 살살 걸으시고 파킨슨병이 있어서

점점 손떨림이 있어져서 엄마가 먹여주거나

아버지가 겨우 드시거나 

그치만 아버지가 요리를 워낙 잘했어서

지금도 가끔 겨우겨우 주방에 나와 오징어볶음

갈치구이 등등 직접 해드세요 

엄마랑 계속 신경전싸우거나 고집은 좀 있고요

그러다보니 엄마가 못하겠다고

아버지를 이번에 요양병원에 보내자고하네요

저희는 최대한 집에 계실 시간을 늘리고 싶은데

엄마는 싫대요 꼴도 보기싫고 

저희 자식들 없을때 음식도 막 먹이고 노숙자처럼

취급해요 엄마 성격이 좀 쎄고 이기적인 분이라

다들 싸우고 엄마가 원만한 분은 아니라

저는 엄마가 아빠를 얼마나 골탕먹이고 음식에다

미원 팍팍 넣고 아빠를 막대하는지 좀 알구요

엄마가 고약해서 저도 몇개월간 절연하고

매번 그게 반복인 분입니다ㅜ

엄마는 81세인데 저보다 건강하세요

아빠를 빨리 요양원에 보내고 혼자

자유롭고 편하게 살고 싶다는데

그말에 저희에게 동의 해달라고 하는데

요양원 어찌할까요?ㅠㅠ 

제가 아빠에게 가서 매일 갈수도 있어요 한시간 편도거리

가서 아버지를 제가 직접 돌봐도 되는데

엄마는 저나 형제를 못오게해요

엄마는 제가 오거나 누군가 와서 아버지 보는거 싫대요

어쩜 좋을지 그래도 아버지가 정신도 멀쩡하고

아직은 음식도 해드시고 집을 좋아하시는데 

어쩜좋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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