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밝히자면 남편과 정치적 성향이 일치합니다.
오늘 아침 이제 이재명대통령이 되었으니
조국 대표님이 이번 8.15 특사로 사면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수감생활에 건강 해치시진 않을까 늘 걱정되었고
형평성에 어긋나는 판결로 들어가신거니 이젠 나와서
국가를 위해 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였어요.
제 말을 들은 남편이 자기는 이번에 형기 모두 깨끗이
마치고 나오는게 앞으로 조국 대표님의 정치생활에
걸림돌도 제거하고 논란의 여지를 없애 더 유리할거라고
본다고 하네요.
너무 대놓고 극우의 타겟이 되어버리셨고
숨만 쉬어도 논란의 한가운데에 서 계시는 분이라
부당한 판결로 인한 수감생활이지만
아무리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도 이미 그 프레임을
벗어날 길은 형기를 다 마치고 돌아와서
내가 짊어졌던 벌의 무게 만큼 너희도 똑같이 지라고
주장하는게 낫지 않겠냐고 하는데
머리로는 이런 의견도 일리는 있다 생각하면서도
그동안 조국 일가가 당한 일들을 생각하면
쉽사리 수긍하기도 어렵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